알츠하이머이기 때문에 '방금 한 일도 기억 못 하는 상태'라며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
지난달 강원도 골프장에서 봤다는 증언이 있다
9월 13일 내려진 판결이다.
꽤 다양하다.
"출석하기로 결정했다"
허위사실 36곳을 삭제해야 한다
5·18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.
전씨는 두차례나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
진술서만 제출했다.
전두환 전 대통령은 현재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.
그 삼엄한 시대를 거치고서도, 고작 3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떨어져나간 '살점들'을 잊었다. 그리하여 전두환을 웃음으로 이야기하고, 심지어 누군가는 그때가 살기 좋았다고 말하기도 한다. 운 좋게 별 탈 없이 그 시대를 거쳐 살아있기 때문에 웃고 말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걸 잊은 채. 그 망각의 틈을 이용하여 누군가는 제멋대로 과거를 '회고'한다. 그 또한 그의 자유라고 할지 모른다.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과연 피해자와 소수자에게 어떤 권리와 자유를 주었는가?